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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 초기증상과 치료법

상쾌한 아침5478 2025. 5. 30. 10:10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수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시력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의 초기증상, 진행 경과, 그리고 실명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치료법과 예방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조기 진단과 철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한 이유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당뇨망막병증 검진을 받는 여성 이미지

 

당뇨망막병증이란?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눈 안쪽의 망막에 위치한 미세 혈관들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망막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받아들이고 뇌로 전달하는 시각의 핵심 기관으로, 손상 시 시력 저하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실명까지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수년간 지속될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며,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진단 후 10년 이상 경과한 환자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망막 손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초기) 단계와 증식성(말기) 단계로 나뉩니다. 비증식성 단계에서는 망막 혈관에서 삼출액이나 미세 출혈이 발생하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를 방치할 경우 신생혈관이 생기는 증식성 단계로 진행되고, 이 신생혈관이 쉽게 파열되면서 심한 시력 저하나 망막 박리,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망막병증은 황반부종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시력의 중심 역할을 하는 황반에 액체가 고이는 현상으로,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시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초기증상과 진행 경과

당뇨망막병증의 가장 무서운 점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환자는 평소와 같은 시야를 유지한다고 느끼지만, 망막에서는 이미 미세한 출혈과 혈관 누출이 발생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안과 검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짐
  • 직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중심 시야가 흐릿함
  • 눈앞에 작은 점이나 실 같은 부유물이 떠다님
  • 빛이 번쩍이거나 어두운 공간에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됨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황반부종이 동반된 경우 중심 시야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시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순간 바로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진행 단계로 넘어가면 망막 내에 신생혈관이 생기고, 이들이 파열되면서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 박리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이 반복되면 망막 안쪽 조직이 두꺼워지거나 반흔이 생겨 시신경까지 압박하게 되고, 이 경우 치료 후에도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 안저검사를 받아야 하며,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검사 주기를 조정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과 예방법

당뇨망막병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시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치료 방법은 질병의 진행 단계와 시력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다음과 같은 치료들이 일반적입니다:

  • 레이저 광응고술: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괴하거나 출혈을 막기 위한 치료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항-VEGF 주사치료: 황반부종이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안구에 직접 주사하여, 시력 저하를 방지하고 일부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 유리체절제술: 출혈이 심하거나 망막 박리가 발생한 경우 수술을 통해 출혈된 혈액이나 병변을 제거하고 망막을 복원합니다.

이 모든 치료의 핵심은 조기 발견입니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예방법으로는 다음을 꼭 실천해야 합니다:

  • 혈당 조절: 공복혈당, 식후혈당, HbA1c를 꾸준히 관리
  • 혈압 및 지질 조절: 고혈압과 고지혈증도 망막병증 악화 요인
  • 금연: 흡연은 혈관 손상을 촉진시켜 합병증 진행 속도를 높임
  • 규칙적인 안과 검진: 증상이 없어도 6~12개월마다 안저 검사 실시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지만, 조기 진단과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증상’이라는 특성을 기억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혈당 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시력도 함께 점검해보세요. 실명으로 가는 길을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지금’입니다.